25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류 교수 미국 예일대학교의 테일러 교수 그룹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 이들은 차세대 리튬공기전지용 촉매 시스템에 혈액 내 헤모글로빈의 주요 요소인 헴 분자를 도입,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헤모글로빈은 모든 동물·생명체의 혈액 내부에 존재해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의 도축과정에서 무한한 공급이 가능하다. 또, 헴 분자물질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체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류 교수는 “기존의 생명공학과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교차결합을 통해 새로운 융합연구분야를 제시해 리튬공기전지 기반의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19일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저널인 ‘네이처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