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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네루대학교 한글날 기념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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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서 기자

승인 : 2016. 10. 11. 13:12

제570돌 한글날 기념식 열려...문화행사, 한식축제,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 진행
한글날 행사
네루대학교에서 10일(현지시간) 한글날 기념행사와 문화축제가 3일간의 진행된다./=정인서 뉴델리(인도) 통신원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Jawaharlal Nehru University) 한국어 학과가 10일(현지시간) 교내 컨벤션센터에서 제570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3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행사 첫날인 이날은 한글 백일장과 한글날 기념식을 포함한 네루대 학생들과 한국 유학생들이 참가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백일장에는 네루대학교와 델리대학교, 그리고 아미트대학교와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초급반·중급반·고급반으로 나눠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최우수상은 네루대학교 한국어 석사과정에 있는 쿠마르(Kumar)씨가 차지했다.
인도 한글날 행사
네루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한글날 축제에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정인서 뉴델리(인도) 통신원
이어 한글날 기념식에는 조현 주인도대사와 김금평 한국문화원장, 자가데쉬 쿠마르(Jagadesh Kumar) 인도 네루대 총장을 비롯한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힌두 전통 행사인 푸자(Puja)으로 시작됐다.

문화행사에는 인도학생들의 부채춤과 K-팝 공연, 그리고 부산외대 교환학생들의 인도 볼리우드 댄스로 꾸며졌다. 한국문화원의 사물놀이 팀과 네루대 한국유학생들의 댄스공연, 태권도 시범, 인도전통 춤, 연극 공연 등이 이어진행됐다. 특히 연극 ‘선녀와 나무꾼’에 출연한 네루대 한국어 학과 학생들은 정확한 한국어 발음과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한글날 행사
네루대에서 열린 한글날 행사에서 부산외대학생들이 인도 볼리우드댄스를 선보이고 있다/=정인서 뉴델리(인도) 통신원
라비케쉬 미스라 학과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한글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타 지역의 한국어 학과가 있는 대학교와의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며 우수한 한국어교육자를 양성해 인도 전역에 더 많은 한국어과가 개설 될 수 있도록 학교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네루대학교는 한글날 기념행사를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한국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축제로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첫날 백일장·기념식·문화행사에 이어 13~14일에는 퀴즈대회와 국제 한국어 세미나, 한식 축제를 비롯해 한국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한국 전인도 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한글날 행사
네루대학교 한글날 행사에서 학생들이 ‘선녀와 나무꾼’을 연기하고 있다./=정인서 뉴델리(인도) 통신원
11일과 12일에는 인도 공휴일로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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