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곽배희 소장이 60년 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아침마당’ 곽배희 소장이 60년 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1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이 출연했다.
곽배희 소장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1956년에 문을 열었다”며 “이태영 선생님이 당시 여성들의 답답한 마음을 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설립한 故 이태영 변호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자 사회운동가다.
곽배희 소장은 “그때 선생님이 이화여전을 나와 서울대 법대를 들어가셨는데 유일한 여자였다”며 “돈과 명예와 권력이 다 준비돼있는 상태였는데 변호사를 하시며 사회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생님이 이화여대 법과대학 학장님이실 때 나는 학생으로 만났다”며 “내가 어딜 가서나 이 말씀을 드리는데 ‘내가 하는 일을 너희들이 도우면 절대 지옥은 안 갈 것’이라고 하셨다. 이 일이 얼마나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인지를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