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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자 여사가 직접 만든 공예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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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6. 10. 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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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자 여사가 직접 만든 ‘남녀 칠보 혼례복’./제공=고은당
영친왕 부인이었던 이방자(1901~1989) 여사가 직접 만든 공예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열린다.

고미술품 전문 갤러리 고은당은 7~26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H에서 ‘이방자 여사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방자 여사는 생전 사회복지활동을 펼치며 기금 마련을 위해 칠보, 서예, 수예, 도자기, 그림 등을 직접 만들어 자선바자 등에서 판매했다.

이번 전시에선 이방자 여사가 제작한 각종 공예품 100여점이 소개된다. 이 중 ‘남녀 칠보 혼례복’은 이방자 여사가 혼례복에 들어가는 모든 문양과 문자를 칠보로 제작한 것으로,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작품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영친왕을 그리워하며 즐겨 그렸던 ‘한매쌍작’도 선보인다. 추운 겨울에 꽃이 핀 매화 나뭇가지에 새 한쌍이 정답게 앉아있는 모습은 마치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를 새에 빗대어 표현한 듯 하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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