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하반기 대량의 자체 개발작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넥슨은 지난해 '히트',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 등 글로벌 흥행 타이틀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자체 개발 타이틀을 다수 선보이며 그 성장세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올 하반기 넥슨은 모바일 신작으로 마스터오브이터니티(M.O.E, 이하 모에), D.O.S(이하 디오에스)를 이미 시장에 출시. 넥슨 자체 개발작 타이틀로 앱 마켓 최고매출 10위권 이내 오르는 등 지표 또한 성공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넥슨은 이런 분위기에 이어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퀴즈퀴즈'에 이어 강력한 온라인 IP(지적재산권)를 가진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블리츠X',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2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을 올 하반기 모바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의 하반기 자체 개발 라인업에서 단지 글로벌 흥행 공식을 따라가기 보다 넥슨만의 특유한 차별화를 꾀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 SRPG의 명작 '조조전',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으로 모바일에서 부활
넥슨은 오는 10월 모바일 SRPG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전략과 전술을 펼치며 천하를 통일하는 원작의 재미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된 멀티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한 SRPG 장르이다.
넥슨 산하의 띵소프트에서 개발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원작의 조조전 이외에도 '관우전', '장료전' 등 다양한 외전을 품고 있는 '연의 모드'를 비롯해 자원을 관리하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 모드'를 통해 모바일 만의 강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넥슨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에 정통 모바일 SRPG '슈퍼판타지워'를 통해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SRPG뿐만 아니라, MMORPG를 함께 섞은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차 CBT에서 방대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튜토리얼과 로비, 장수 정보보기 등 향상된 편의 기능, 이용자의 모바일 기기 사양에 따른 맞춤형 그래픽 리소스를 제공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구축했다.
◈ 20세기 인터넷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퀴즈 게임, 모바일에 이식
캐주얼과 RPG, MMORPG가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의 새로운 시도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은 1990년대 인터넷 게임의 대중화를 선도했던 퀴즈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 온라인 퀴즈 게임 '큐플레이'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 '퀴즈퀴즈'를 내놓는 것.
퀴즈퀴즈는 세 가지 모드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면서 상대와 경쟁하는 방식으로, 소셜 미디어 계정 연동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과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 넥슨 보유 인기 온라인 게임 IP, 본격 모바일 게임化 시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대표 온라인 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전 세계 1억 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해 옮겨놓은 2D 횡스크롤 MMORPG '메이플스토리M'과 원작과는 전혀 다른 실시간 전략배틀 장르로 완성된 '메이플블리츠X' 등 2종을 출시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의 세계관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낸 게임이다. 원작인 온라인 게임을 즐겼던 유저는 물론, 메이플스토리를 처음 접하는 신규 유저까지 모두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오는 10월 13일 iOS 및 안드로이드OS 버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이플블리츠X는 원작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 영웅들의 다양한 스킬과 몬스터, 캐릭터들을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대결에 초점을 맞춰,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올 하반기 글로벌 소프트 런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넥슨의 간판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2D와 3D 버전으로 2종이 준비되고 있다.
2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은 원작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다양한 직업, 버서커 던전 전투 및 결투장 전투 플레이, 아이템 강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올 하반기 국내보다 중국에서 먼저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은 원작의 2D 횡스크롤 게임을 3D 방식으로 계승해,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살린 액션 RPG로 개발되고 있다.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은 하반기 내 국내 출시 예정이다.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노정환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유명 IP와 독특한 소재 등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게임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운영과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며, 앞으로도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