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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대내외 악재 수출로 정면 돌파

중견기업계, 대내외 악재 수출로 정면 돌파

기사승인 2016. 09.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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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이란 국영조선소 ‘이소이코’와 4450억 원 규모 계약 체결
삼강엠앤티 골리앗 크레인
삼강엠앤티 골리앗 크레인. /제공=삼강엠앤티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등 잇따른 악재로 국내 조선해양산업이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한 중견기업이 대형 해외 수주를 성공시키며 얼어붙은 수출 시장을 떠받치고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2일 회원사인 삼강엠앤티가 이란 최대 국영조선소 ‘이소이코(ISOICO)’와 445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삼강엠앤티는 1000톤급 골리앗크레인 공급 등 관련 설비 제작과 야드 조성 프로젝트를 3년 간 수행한다.

1999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인 4450억 원의 계약 금액은 삼강엠앤티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1923억 원의 2.3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강엠앤티는 이소이코와의 MOU 체결 이후 이란 테헤란에 사무소를 개설, 엔지니어들을 상주시키고 발주처와 일일 기술미팅을 진행하는 등 계약 성사를 위해 힘써 왔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특히 추석 연휴에 송무석 대표이사가 현지를 방문해 막후협상을 주도하면서 발주처의 신뢰를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이사는 “대내외 악재로 얼어붙은 대한민국 경제에 희망과 도전 정신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진행 중인 추가 프로젝트들 역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강엠앤티 공장 전경(경남 고성)
경남 고성에 위치한 삼강엠앤티 공장 전경. /제공=삼강엠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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