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특별수사팀은 21일 김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비공개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김 회장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인근 3371㎡(약 1020평)의 부동산을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매각했다.
넥슨코리아는 다음해 1월 바로 옆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그해 7월 두 부동산을 1505억원에 부동산개발업체에 되팔았다. 표면상 넥슨코리아가 14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지만, 양도세 등 비용을 고려하면 사실상 손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우 수석 처가 측이 해당 부동산을 1100억원에 내놓았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넥슨이 시세보다 비싸게 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우 수석 및 김 회장과 친분이 있는 진경준 전 검사장(49·구속기소)이 매매에 다리를 놔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한편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우 수석 처가와 부동산 거래를 한 배경, 거래 과정에서 우 수석 및 진 전 검사장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9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돼 재판을 받는 진 전 검사장은 이르면 다음 주께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