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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수제화, 3D 풋스캔 기술 등으로 제2의 ‘귀족’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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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6. 09. 20. 15:03

중기청, '성수동 수제화 소공인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전략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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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제공=중기청
서울 성수동 수제화가 3D 풋스캔 기술 등으로 제2의 ‘귀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동 공동브랜드 ‘귀족’은 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을 주축으로 180여개의 중소신발업체들이 참여해 1995년에 설립됐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서울 성수동 소공인특화센터에서 성수동 수제화 소공인과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수동 수제화 소공인 발전방향 논의를 위한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공인이 입체(3D) 프린팅 등 신기술과 온·오프리안 연계(O2O) 서비스를 접목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출신 조맹섭 박사는 자신이 개발한 3D스캐너(핸드 핼드)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구두골 기술을 소개하고, 소공인 공동사업에 이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했다.

O2O서비스를 통해 소공인 저마진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공동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지원과 수제화 제작기술 전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기청은 공동브랜드 ‘귀족’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와 함께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방안으로는 △숙련 기술과 품질 수준이 보장되는 소공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진단 실시 △우수 소공인을 대상으로 핵심역량, 보완역량 분석 및 맞춤형 컨설팅 실시 △수제화 명품브랜드 육성 및 내수시장을 통한 해외진출 가능성 검증하기 위한 ‘브랜드화 지원사업 신설’ △국내에서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공동·개별 브랜드 보유 소공인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해외진출 지원 실시 등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개인화(personalization) 추세가 맞춤형 수제화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기술 진보로 인해 맞춤형 제품 생산비용이 하락하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소공인에게는 기회”라며 “성수동에 특화된 맞춤형 정책지원 체계 가동을 통해 내수와 수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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