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 날 기념식에 이어 원탁회의·콜로키엄·세계평화주간 등 3일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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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문명의 미래: 실존 혁명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경희대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PBF 2016은 세계적 지성인이 모여 환경오염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미래연구기관 ‘로마클럽’과 일반진화론모임이 확대 개편한 ‘부다페스트클럽’, 비영리 국제학술기구인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AAS)’ 등에 소속된 세계 석학들이 참석한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영신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국내 석학들과 종교인·예술가·시민운동가·기업인 등이 동참한다. 국내에서 이 같은 매머드급 토론의 장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희대는 이번 PBF 2016을 통해 인류가 처한 문명사적 위기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또한 의식혁명·정치의 전환·시민사회 활성화·생태적 각성·고등교육 혁신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인류 문명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학의 미래 모색을 위한 담론의 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명 전환을 위한 집단지성을 예각화하는 동시에 이를 지구적 차원의 실천으로 확산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체적 행동지침까지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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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에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지구적 참여: 책임의 요청’이라는 대주제와 관련해 총 4회에 걸쳐 콜로키엄(Colloquium)이 진행된다. 22일에는 ‘인간적 생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회적 생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이뤄지며, 23일에는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전체토론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에 서울·국제캠퍼스 학생들이 참여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기획한 정종필 미래문명원장은 “올해로 35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PBF는 세계평화에 대한 경희대의 지속적 노력을 사회화·지구화하는 것”이라면서 “아울러 세계적 싱크탱크와 국내 학계가 만나 인류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앞으로 책임 있는 학술기관으로서 세계적 싱크탱크와 깊이 있는 교류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