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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25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SW중심대학 총장 및 책임교수 간담회에 참석해 “SW중심대학이 그간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고급 SW인재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W중심대학을 내년엔 20개, 2019년까지 30개로 조기에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지난해 8개 대학에 이어 올해 6개 SW중심대학을 추가했다.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 등이 SW중심대학에 포함됐다.
SW중심대학 8곳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산업계 출신 교수는 지난해 15명에서 올해 32명으로 두배이상 늘었다. 학생들에게 산업계의 요구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지난해 108건에서 올해 161건이 진행 중이다.
비전공자에 대한 SW교육도 적극적이다. 아주대의 경우 인문사회데이터분석 교육을 실행 중이다. 인문학과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것이다. 서강대는 아트&테크놀로지 과목을 통해 SW 교육을 예술학문과 접목시켰다. SW융합 전공 학생 수는 8개 대학 기준으로 지난해 476명에서 올해 1045명까지 증가했다.
최 장관은 “SW중심대학의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다른 대학과도 공유하고 SW교육을 통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범부처 고급 SW인재양성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 역시 지능정보사회 주도를 위해선 SW인재 양성이 필수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SW학과에 쉽게 진학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SW특기자 전형을 도입, 확대키로 했다. SW중심대학들은 SW특기자 선발 인원을 2017년 35명, 2018년 410명, 2019년 438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SW 특기자에 대해선 장학금 지원등 혜택도 제공된다. 성균관대의 경우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동국대는 SW특기자들에 대해 해외연수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