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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물병원서 ‘아나콘다’ 심장 종양 제거 수술 성공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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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6. 08. 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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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타위삭 아눈시리와타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dr.taweesak)
태국의 수의사가 심장 종양 제거 수술로 아나콘다의 목숨을 살려낸 이야기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매체인 사눅은 23일 태국 중부 빠툼타니 지역의 클롱 루앙 동물병원에 근무하는 타위삭 아눈시리와타나 수의사가 아나콘다의 심장에서 1㎏에 달하는 거대 종양을 수술로 제거했다고 전했다.

아나콘다의 주인은 뱀이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여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엑스레이 검사 끝에 뱀의 심장에 거대 종양이 자라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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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타위삭 아눈시리와타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dr.taweesak)
수술은 22일 오후 3시에 시작돼 장장 6시간 30분 동안 계속됐다. 동물병원의 여러 수의사들이 아눈시리와타나 수의사를 도와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아나콘다는 23일 오전 의식을 되찾았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수술 사진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의사의 페이스북에는 태국 네티즌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수술을 받은 아나콘다의 주인은 이 뱀을 10년 전 남아메리카 지역의 아마존 강에서 수입해 들여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위험한 동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일각에서는 뱀이 적절한 과정을 거쳐 수입됐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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