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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인 사눅은 23일 태국 중부 빠툼타니 지역의 클롱 루앙 동물병원에 근무하는 타위삭 아눈시리와타나 수의사가 아나콘다의 심장에서 1㎏에 달하는 거대 종양을 수술로 제거했다고 전했다.
아나콘다의 주인은 뱀이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여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엑스레이 검사 끝에 뱀의 심장에 거대 종양이 자라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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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무사히 마친 아나콘다는 23일 오전 의식을 되찾았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수술 사진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의사의 페이스북에는 태국 네티즌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수술을 받은 아나콘다의 주인은 이 뱀을 10년 전 남아메리카 지역의 아마존 강에서 수입해 들여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위험한 동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서 일각에서는 뱀이 적절한 과정을 거쳐 수입됐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