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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MICE 산업 기반 구축’ 사업 본궤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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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16. 08. 11. 12:04

수원시, 컨벤션센터-부대 지원시설 주체와 맞손
청사사진
수원시청사
경기 수원시는 수원 컨벤션센터 및 부대 지원시설을 건설하는 개발 사업자와 손잡고 ‘수원 MICE 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발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한화갤러리아와 업무 약정을 체결하고 컨벤션센터와 부대 지원시설을 합리적으로 개발하고 건설 운영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약정식에는 도태호 제2부시장을 비롯해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유제식 한화갤러리아 전무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 약정을 통해 시와 사업자는 각 시설의 연계성을 높이고 효용성, 편리성, 공공성, 지속 가능성 등을 증진해 MICE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고 나아가 도시 브랜드가치 향상,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약정서를 보면 우선 설계단계에서는 건축물 디자인의 조화, 경관계획 등을 고려한 통합설계를 통해 컨벤션센터와 부대 지원시설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정보공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공단계에서는 공사부지가 인접해 생기는 시공 상의 문제를 초기에 검토해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특히 흙막이공사, 터파기공사, 지반보강공사 등을 실시하기 전에 상호 협의해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사업시행과정에서 수원 내 업체, 제품, 장비,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약정식에서 도태호 제2부시장은 “수원시가 경기 남부권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 속의 MICE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민 관이 적극 협력하여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인 MICE산업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통구 이의동 일대 42만㎡에 들어서는 수원 컨벤션센터는 5만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5,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3976㎡)와 광장(7029㎡)를 조성한다.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2019년 3월까지 들어설 예정이며 부대·지원시설은 부지면적 3만836㎡에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을 갖춰 2020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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