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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인 14일 오전 10시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민주인사의 ‘풋프린팅’ 전시 제막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에 맞춰 창무회의 살풀이, 무브먼트 당당의 기념 퍼포먼스, 이은미, 두 번째 달, 소리꾼 김준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부터 9옥사 앞에서 진행되는 ‘나도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오후 7시 30분 주 무대에서 역사학자와 음악가가 함께 참여하는 역사콘서트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가 열린다.
1부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다’, 2부 ‘그대 내 사랑, 내 모든 것’, 3부 ‘밝은 태양 아래, 축배의 노래를’ 이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서대문독립민주축제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됐다.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1박 2일 옥사(獄舍)체험 ‘광복의 아침’, 역사관 곳곳에서 암호를 풀고 물총싸움을 하며 독립군을 감옥에서 탈출시키는 ‘독립을 향해 쏴라’ 등이 있다.
시민 500여 명이 안중근과 함께 구속된 조선민중이 되어 보는 참여 역사연극 ‘안중근의 하얼빈 편지’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희선)이 주관하는 여성독립운동 한마당 ‘2016 역사여 외쳐라, 여성독립운동가의 이름을’이 진행된다.
마임이스트 유진규, 공공미술작가 이구영이 총 예술감독을 맡아 여성 예술가 40인이 참여하는 ‘일본군대장 보거라, 우리의 자유를’을 선보인다.
수형자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설계된 격벽장을 무대로 재해석하여 각각의 격벽에서 여성예술가들이 저항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2016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기간 중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문석진 구청장은 “현 세대에 바른 역사관을 전하고, 우리 근현대 사를 관통하는 독립과 민주의 정신을 되새겨 나아가 통일로 향하는 시민의식을 함께 키워 나가는데 서대문독립민주축제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