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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2분기 알바천국(www.alba.co.kr)에 등록된 채용 공고 107개 업종 39만8381건을 분석한 ‘2016 2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노동 실태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전체 평균시급은 6718원으로 법정 최저임금 6030원보다 688원, 전국 평균 6526원보다 192원 많다.
자치구별 평균 시급은 강서구가 6954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마포구(6933원)와 강남구(6923원)가 뒤를 이었다.
시급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중랑구로 강서구보다 435원이 낮은 6519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채용 공고수는 강남 3개구(강남·서초·송파)가 총 9만8180건으로 전체의 30.9%를 차지한 반면 강북 3개구(강북·중랑·도봉)는 4.5%에 불과했다.
채용 공고수 상위 20개 업종을 따로 살펴보면 시급은 배달이 7374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전단배포가 7145원, 사무보조가 6946원이었다.
공고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의 시급은 6232원으로 서울지역 평균시급인 6718원보다 486원 낮았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아르바이트가 첫 일터가 되는 청년들이 늘고 있지만 근로계약 미체결, 주휴수당 미지급 등 기초고용질서가 지켜지지 못한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를 기반으로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