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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곡이 연주자마다 다르게 표현되듯, 그의 그림을 통해 음악은 시각적으로 새롭게 변주된다.
바로크와 고전, 낭만주의,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걸친 작곡가들의 곡을 ‘음악에 바치는 송시(Ode to Music)’라는 제목의 회화시리즈로 발표해온 그는 최근 베토벤의 곡을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그의 작품 ‘Ode to Music 1601’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 C장조 op.21’를 형상화한 것이다.
미술평론가 최병식 경희대 교수는 백순실에 관해 “교감을 통해 ‘영혼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시각적 자유를 구사하는 작가”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