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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삼계탕’, 수입신고식 통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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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7. 03. 14:43

중국 수출길에 오른 우리나라 삼계탕이 수입 신고식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에 처음 수출되는 우리나라 삼계탕이 지난 1일 산둥성 위하이항에서 중국 정부 질검총국 주관으로 수입 신고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첫 수입 신고식에 참가하는 제품은 중국내 첫 번째로 도착 신고된 교동식품의 삼계탕으로 공식적으로 중국 당국의 포장 표시(라벨) 심의와 통관 절차 과정을 담아냈다.

중국 정부 주관으로 개최된 ‘삼계탕 수입신고식’은 중국 내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행사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측은 “20006년 수입허용 요청 이후 10년 동안 더디게 진행되어 왔던 검역·위생 협상 절차가 2015년 9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이뤄진 첫 선적과 함께 또하나의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국 리커창 총리의 언급으로 신속하게 진행된 삼계탕 ‘첫 수출’과 ‘첫 수입신고식’은 삼계탕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농식품부도 “중국 정부에서 중국 유력 언론인들을 초청해 양국 정상 관심사항인 삼계탕의 ‘첫 수입 일련 과정’을 공개하고 이슈화시킴으로써, 13억 중국 현지인들의 이목을 주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전한영 수출진흥과장은 “7월 중 통관 완료 후 중국내 시판이 본격적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판에 맞춰 온라인부터 홈쇼핑·유통매장·소비자체험 등 오프라인까지 총체적· 전략적인 홍보·판촉을 지원함으로써 연내 삼계탕 300만달러 수출 목표 조기달성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나라 대중국 제1의 수출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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