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39회에서는 이연태(신혜선)가 상민(성훈)과 태민(안우연)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훈은 신혜선이 프로포즈를 거절한 이유가 연애를 더 하고 싶어서였음에 다소 안도하면서도 안우연에게 선수를 뺏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이에 성훈은 부모님 귀국일에 맞춰 신혜선을 소개시켜 두 사람의 관계를 더 공고히 하고자 했다.
성훈의 부모님을 만나기로 약속한 날, 안우연의 교실을 찾은 신혜선은 안우연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계속 울리는 전화에 전화기를 쳐다보다 배경화면 속 가족사진에서 성훈의 모습을 발견했고 성훈과 안우연이 형제임을 알게 됐다.
퇴근 후 성훈의 부모님과의 만남 약속을 위해 옷을 고르던 신혜선은 복잡한 심경에 “도저히 못 가겠다. 어떻게 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상태(안재욱)의 집 아래층에 전 처가가 이사 오는 장면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상태가 살고 있는 건물을 덜컥 계약한 민호(최정우)는 공허함에 빠져있는 옥순(송옥숙)과 진주(임수향)를 보고 아이들 곁으로 이사하기로 결심했고 상태에게 양해를 구하고자 했다.
민호는 상태를 만나 근처로 이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아이들도 계속 돌봐주고 싶다고 했지만, 상태는 “애들은 제 능력껏 가르치겠습니다. 무조건 돈으로 풍족하게 키우는 게 아이들한테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구요”라고 대답했다. 상태의 말에 민호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해 준 노력이 잘못한 것이냐며 분노했다.
화가 난 채 집으로 돌아 온 민호는 무조건 이사하자고 했고 결국 이사를 강행했다.
성훈이 안우연의 형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혜선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앞으로 성훈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 된 가운데, 최정우와 송옥숙의 이사가 가져올 후폭풍이 거세게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