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절반 수준(남성 54.2%, 여성 44.2%)이 비오는 날 데이트에 대해 “부정적이다”고 답했다.
여성이 꼽은 비오는 날 데이트의 단점은 ‘화장, 헤어스타일, 코디 등이 불편하다’(44.6%)와 ‘덥고 습하면 불쾌지수가 올라간다’(19.9%)는 의견이 많았다. 남성은 ‘비가 오면 만사가 귀찮다’(34.2%),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다’(25.8%) 순이었다.
반면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의 39.5%가 “술 한잔하기 좋다”고 말했으며, “실내 데이트 하기 좋다(26.8%)”, “이동이 줄어들어 데이트 시간이 늘어난다(18.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여성의 경우 “실내 데이트 하기 좋다(35.9%)”, “비 오는 날이 분위기가 있다(24.7%)”, “감성적이 되어 상대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14.3%)”를 장점으로 꼽았다.
장마철 최고의 데이트 장소에는 남성이 △복합 쇼핑몰(29.5%) △커피숍(19.5%) △극장(13.2%) △놀이동산(10.0%) 등을 꼽았고, 여성은 △공연·전시·미술관(27.7%) △복합 쇼핑몰(19.0%) △극장(13.0%) △커피숍(10.0%) 등을 선호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이번 설문은 7월 장마철 연애를 위해 준비했다”며 “본 설문조사가 연애세포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