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코리아 364억원 투자, 교육.체류형 종합관광지 조성
|
고흥군은 지난 23일 군청상황실에서 박병종 군수가 이낙연 도지사와 썬밸리그룹 이신근 회장, ㈜코팅코리아 오양근 대표와 함께 총 964억원 규모의 고흥관광개발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27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협약에 따라 썬밸리그룹은 2018년까지 도덕면 용동리 일원 3만 3447㎡ 부지에 600억원을 투자해 지상 10층 규모의 대규모 숙박레저단지를 조성한다.
레저단지 본관에는 연회장과 라운지, 해수탕을 비롯해 콘도형 객실 203실을 배치하고, 145㎡ 규모의 고급빌라 15채를 별도로 건립하게 된다.
야외 물놀이장, 해변 야영장, 다목적 공연장, 테마공원 등 다중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썬밸리 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필리핀 등 3개국에 골프장, 리조트, 호텔,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적인 레저그룹으로 고흥군의 휴양 관광 중심지로의 변모가 기대되고 있다.
이어 전북 김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강관코팅 전문기업 ㈜코팅코리아는 2020년까지 364억원을 들여 고흥군 동일면 봉영리 일원 29만 8940㎡ 부지에 우주항공 교육·체류형 종합관광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콘도, 해양펜션, 해수사우나, 조경공원, 수목공원, 조각공원 등 숙박과 휴양,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해안관광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봄꽃축제, 여름 갯벌체험, 가을 별자리 관찰, 신년 해맞이 행사 등 계절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지난 17일 정부가 발표한 한반도 둘레길 조성사업은 사실상 전남 구간을 완성하겠다는 사업이다. 정부가 발표한 4500㎞의 한반도 둘레길, 도가 진행 중인 전라도 정도 1000년길(서남해안 둘레길), 여수~고흥 간 연도·연륙교 사업은 썬밸리그룹과 코팅코리아가 투자하는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와 고흥군은 성공적인 투자가 되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