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먹거리 문화’ 주도…김준현 ‘자이언트’ 레시피 공개

편의점이 ‘먹거리 문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CU(씨유)는 ‘먹방(먹는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김준현과 손잡고 고객들에게 ‘먹설팅’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외에도 미니스톱은 자작한 국물과 함께 먹는 ‘소불고기 뚝배기 도시락’, CU는 프리미엄 짜장밥&카레밥 출시하는 등 편의점 업계가 ‘도시락 열풍’에 맞춰 메뉴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CU가 선보이는 ‘먹설팅’은 ‘먹을거리’와 ‘컨설팅’의 합성어로 상품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주는 것을 뜻하며, ‘먹설턴트’는 맛있게 먹는 팁을 알려주는 ‘맛’의 전문가를 일컫는다.

CU는‘먹설팅’의 첫 번째 아이템으로 모디슈머 열풍을 일으킨 ‘자이언트 시리즈(떡볶이·라볶이·빨간순대)를 활용한 김준현만의 비법 레시피를 CU공식 블로그를 통해 28일부터 공개한다.

김준현 먹설턴트는 ‘자이언트 빨간순대’에 당면과 김 가루를 뿌린 ‘누들순대’, ‘자이언트 떡볶이’에 만두와 견과류를 뿌린 ‘만떡이’, ‘자이언트 라볶이’에 카레와 계란을 넣은 ‘카라볶이’ 등 개성있는 레시피를 선보여 MD(상품 기획자)들을 놀래켰다는 후문이다.

조준형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MD는 “개그맨 김준현과 함께 현대인의 새로운 식(食)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에서 트렌디하고 즐거운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먹설팅’을 통해 CU의 상품을 더욱 새롭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스톱 소불고기뚝배기도시락

편의접 업계는 또한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높아진 기대에 맞춰 상품 품질을 높이고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등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미니스톱은 전통 한식메뉴인 소불고기 뚝배기를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백반 형대로 구성해 집밥과 같이 깔끔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기획했다. 23일 출시한‘소불고기 뚝배기 도시락’은 전통 한식 메뉴인 소불고기를 작은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담아 자작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불고기 소스에 농축젤을 사용해 국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고 따뜻하게 데울 시에 국물이 생기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소불고기 외에도 감자채볶음, 야채 계란구이, 시금치 무침, 진미채, 볶음 김치를 도시락에 함께 담아 정갈하게 구성했으며 밥과 반찬은 1분30초, 소불고기는 2분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된다. 가격은 4500원이다.

CU는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춰 토핑을 강화한 프리미엄 도시락 ‘진짜루짜장밥(14일)’, ‘진짜야카레밥(21일)’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편의점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고급 짜장밥과 카레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진짜루짜장밥(3700원)’은 240℃로 가열된 직화 솥에 춘장을 직접 볶아 고소하고 진한 옛날짜장의 풍미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진짜야카레밥(3700원)’은 묽고 달콤한 레토르트 카레와 달리 걸쭉하고 매콤한 정통 일본식 카레를 담아냈다.

특히 각각의 메뉴 특성에 맞게 푸짐한 토핑을 강화해 특별함을 더했다. ‘진짜루짜장밥’에는 짜장소스와 어울리는 계란후라이와 튀김만두를, ‘진짜야카레밥’에는 카레와 궁합이 맞는 야채튀김과 고로케를 얹었다.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콘셉트의 도시락을 꾸준히 출시하는 이유는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는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고객들의 입맛이 다양화 되고 품질에 대한 눈높이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 16일부터 CU백종원도시락 4종을 시작으로 모든 도시락에 열량 및 탄수화물, 당류, 나트륨 함량 등 영양성분 표시를 실시해 고객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현명한 소비를 돕고 있다.

또 도시락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위생적인 도시락 생산 과정을 고객이 직접 동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제품 패키지에 QR코드를 삽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