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류제국과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김강민이 사구를 놓고 언쟁 끝에 서로 주먹을 휘두르다가 함께 퇴장 조처됐다.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LG가 7-4로 앞선 5회말 SK의 공격 때 선두타자 김강민이 LG 선발 류제국의 3구째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찡그린 표정으로 1루 베이스를 향해 걸어가던 김강민과 류제국이 서로 눈이 마주쳤고, 둘은 서로 험악한 표정으로 말을 주고받다가 마운드 위에서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류제국과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김강민이 사구를 놓고 언쟁 끝에 서로 주먹을 휘두르다가 함께 퇴장 조처됐다.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LG가 7-4로 앞선 5회말 SK의 공격 때 선두타자 김강민이 LG 선발 류제국의 3구째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찡그린 표정으로 1루 베이스를 향해 걸어가던 김강민과 류제국이 서로 눈이 마주쳤고, 둘은 서로 험악한 표정으로 말을 주고받다가 마운드 위에서 충돌했다.
서로 주먹을 휘두르는 두 선수를 떼어놓기 위해 양쪽 벤치는 물론 불펜에서도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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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남 주심은 벤치 클리어링을 촉발한 두 선수에게 즉시 퇴장을 명했다.
LG는 좌완 불펜 봉중근을 마운드에 올렸고, SK는 이명기를 대주자로 세웠다.
김강민이 맞은 옆구리 부위는 그가 최근 다친 곳이다. 김강민은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류제국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