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저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위치한 거제시를 이끌고 있다”며 “안젤리쿠시스그룹과 대우조선이 5억8000만달러어치의 대형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편지를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우정만으로 발주를 지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며 “회장님께 26만 거제시민의 뜻을 모아 존경과 경애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자은 위기 때마다 총 88척의 선박을 발주하는 등 오늘의 대우조선이 있기까지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거제를 방문해 주신다면 성심 성의껏 모시겠다”면서 “회장님과 대우조선의 30여년간의 소중한 인연이 오래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지난 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박람회 기간 대우조선에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총 5억8000만달러(약 6700억원) 상당의 선박을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