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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어땠어?] 갓세븐, 섹시·달콤·파워풀한 무대로 다시 한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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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16. 05. 02. 00:05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룹 갓세븐(JB·마크·주니어·잭슨·영재·뱀뱀·유겸)이 국내 첫 단독콘서트로 다시 한 번 성장했다.


갓세븐은 29·30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GOT7 1ST CONCERT FLY in SEOUL'을 개최했다. 리더 JB가 허리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번 콘서트는 갓세븐이 국내에서 첫 개최하는 콘서트라 멤버들과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게 했다. 또한 팬들은 JB의 빈자리를 대신해 노래를 함께 부르며 인상적인 광경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손들어'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갓세븐은 '볼륨을 올려줘'로 공연장 분위기를 달군 뒤 화려한 마샬아츠 트릭킹 장르 퍼포먼스가 담긴 'Girls Girls Girls'로 갓세븐만이 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너란 Girl' 무대가 끝난 뒤 갓세븐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 환호를 이끌었다. 주니어는 "저희 리더 JB가 무대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두시간 반 동안 리더형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갓세븐은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섹시한 퍼포먼스가 담긴 '못하겠어'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면서 '난 니가 좋아'로 매력 넘치는 무대를, 첫 지상파 1위를 얻게 한 'Fly'와 발랄한 댄스곡 '딱 좋아', 서정적이면서 강한 느낌의 '니가 하면'까지 갓세븐의 매력이 담긴 댄스 무대에 관객들은 끝없이 열광했다.


각이 잡혀 있으면서도 거칠고 파워풀한 무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달콤한 분위기의 'Back Yo ME'와 'A' 등의 무대에서 멤버들은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했다. 또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 '이.별'과 따뜻한 분위기의 'Playground' 등의 무대에선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갓세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의 개인 및 유닛 무대도 볼거리였다. JB의 빈 자리로 홀로 무대에 선 영재는 '1:31am(잘 지내야해)'로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고 마크와 주니어가 함께 한 'HIGHER', 잭슨·유겸·뱀뱀의 'I LOVE IT+WOLO' 등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보이그룹 콘서트의 별미인 걸그룹 변신 무대도 있었다. 영재와 마크·주니어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잭슨·유겸·뱀뱀은 레드벨벳의 '덤덤' 무대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갓세븐은 콘서트 개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Fly'로 지상파 첫 1위를 기록하고 더불어 국내 첫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꿈만 같다. 늘 꿈을 꾸던 게 현실이 돼 믿기지 않는다. 데뷔 후 1위가 조금 늦긴 했지만 아쉽기보단 정말 기뻤다"며 "많은 분들이 갓세븐을 성장해나가는 그룹이라고 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노력해 발전해가는 갓세븐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신인 시절 간절히 바랐던 음악방송 1위와 콘서트를 모두 이루게 된 갓세븐은 "앞으로의 목표는 따로 없다. 20·30년 오래가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갓세븐은 지난 2014년 데뷔 이후 올해 3월 'Fly'로 지상파 음악방송까지 1위를 휩쓸었다. 늦은 1위였지만 그 덕분에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할 수 있었던 갓세븐이었다. 이들은 욕심내기보다 앞으로도 성장을 하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반영하듯 갓세븐은 서울에 이어 중국·일본·태국·싱가포르·미국 등 해외 투어에 돌입할 계획이다.



갓세븐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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