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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통역 봉사활동 해볼까’ bbb코리아, 19개 언어 봉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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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승인 : 2016. 04.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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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시대를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O2O형 재능기부활동이 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언어·문화 NGO 비비비(BBB)코리아는 ‘2016 bbb 신규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bbb 자원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휴대전화와 외국어 능력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재능기부형 통역봉사활동이다.

언어·재능·나눔에 뜻이 있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폴란드어, 터키어, 스웨덴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인도어(힌디어), 말레이시아어 등 19개 언어다. 다음 달 13일까지 bbb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bbb 자원봉사’의 bbb는 ‘before babel brigade’의 약자로 모든 인류가 하나의 언어로 소통했던 바벨탑 이전 시대(before babel)로 돌아가는 군단(brigade)을 뜻한다. ‘bbb 자원봉사’는 2002년부터 시작돼 현재 약 4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19개 언어 통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 통역 뿐 아니라 의료기관과 정부주관 국제행사 등 약 50만 건 이상의 의사소통을 담당한다.
bbb 대표번호(1588-5644)로 전화를 걸어 통역이 필요한 언어를 선택하면 24시간 해당 언어가 가능한 bbb 자원봉사자의 휴대전화로 연결돼 무료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bbb 자원봉사 서비스는 전화가 연결되는 곳이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bbb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bbb 자원봉사자에 더욱 빠르게 연결될 수 있다.

최미혜 비비비(BBB)코리아 사무국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매년 늘고 있다”면서 “통역서비스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한국을 알리는 뜻 깊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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