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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이란 시장 진출 모색

중견기업계, 이란 시장 진출 모색

기사승인 2016. 04.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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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하는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를 초청해 ‘제163회 Ahpek INSIGHTS 강연회’를 개최했다.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제공=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계가 이란 경제재제 이후 전략적인 이란 시장 진출 방안 모색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올해 첫 번째로 ‘제163회 아펙 인사이츠(Ahpek INSIGHTS) 조찬 강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를 초청해 경제제재 해제 이후 초미의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이란 진출의 타당성을 점검했으며, 효과적인 시장 진출 전략 및 중견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타헤리안 대사는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 의지를 가진 한국 중견기업이 이란의 글로벌 핵심 협력 파트너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작회사(JV) 설립을 위한 신뢰성 있는 투자 파트너 발굴 등 해외진출 애로에 적극 대응해 보다 활발한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타헤리안 대사는 “한국 중견기업계의 유일한 대변자로서 중견련이 이란 경제계와의 견고한 협력의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1962년 수교 이후 최초로 가시화된 양국 간 경제 협력 전망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선 토크쇼에서 타헤리안 대사는 제조업 중심의 이란 현지 인프라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참석자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란 시장 개방은 지속적인 수출 애로를 겪고 있는 우리 중견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활력을 불어넣는 획기적인 모멘텀이자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라며 “정부, 국회 등 각계와 협력해 중견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37년 만의 경제제재 해제를 통해 국제사회의 협력적 동반자로서 본격적인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인연을 계기로 한국의 중견기업계와 이란 경제계의 호혜적인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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