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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출시한 토스는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 없이 몇 초 만에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로 받는 사람 계좌번호나 전화번호, 금액, 암호 입력 등 3단계만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
토스는 지문 인식 송금, 송금 직전 사기 의심 계좌 조회 등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20~30대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비바리퍼블리카측은 설명했다.
토스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1개월 만에 누적 송금액 1000억원을 달성한 이후, 이달 한 달 송금액으로만 1000억원 가량을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은약 3000억이다. 토스를 통한 월 평균 송금 횟수는 약 7.2회로 지난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 월 평균 모바일뱅킹 계좌이체 횟수(2.2회)의 3배가 넘는 수치다. 현재 전체 사용자 수는 200만명 가량이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벤처 투자 1세대로 꼽히는 KTB네트워크와 실리콘밸리 기반의 굿워터캐피탈과 알토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해외의 핀테크 서비스들이 모바일 채널에서 제공하는 금융 상품은 기존 금융 소매점이 판매하는 상품과는 접근성, 이용성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다른 경우가 많다”며 “토스 역시 송금 플랫폼을 통해 16개 금융 제휴 기관과 모바일 채널에최적화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