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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은 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특허법인 이룸리온, 쉬플리코리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범한판토스와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및 ‘월드클래스300’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글로벌 전문분야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중인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인 ‘글로벌 전문분야 컨설팅’은 기업 현장에 애로가 많지만 내부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전문지식분야에 대해 집중지원 한다.
중견련은 전문성 높은 지원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컨설팅 수준을 한층 높임으로써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문 역량을 보다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지식재산권 △해외수주 △국제조세 △물류 △경영혁신 등 다섯 개 플랫폼으로 지원분야를 크게 확대하고, 산업부의 ‘찾아가는 제로스톱(ZeroStop) 서비스’ 정책에 발맞춰 130여 개(작년대비 40% 증가) 기업 현장을 방문해 자체 해결이 어려운 애로사항을 점검, 실시간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역량진단→맞춤형교육→심화컨설팅으로 구성된 3단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을 내재화할 수 있는 기업 임직원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모색한다.
또한 현지 진출 전략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대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성과 확산 및 성공사례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9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사업은 지식재산권, 해외수주, 경영혁신 분야의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수주 컨설팅을 지원받은 신아티앤씨는 올해 초 영국의 글로벌 항공우주용 복합재료 공급사와 장기적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해 30억 규모의 잠재적 수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마크로젠은 작년 10월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5.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지난 해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6.8%)과 월드클래스300 기업(3.3%) 사례에서 보듯, 글로벌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는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문분야 컨설팅은 신청서를 접수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과 월드클래스300 기업을 대상으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www.globalchamp.or.kr)과 월드클래스300(www.worldclass300.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