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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80세 몸짱 할배 배우 반라의 런웨이로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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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4. 08. 00:47

하루에 매일 2시간씩 운동한다고
아무리 100세 시대라 해도 사람의 나이 80세가 되면 몸짱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솔직히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된다고 해도 좋다. 하지만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 특히 13억5000만 명의 인구가 사는 중국에서는 더욱 그렇지 않나 싶다. 최근 진짜 이런 80세의 몸짱이 전 대륙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왕더순
최근 베이징의 한 무대에서 런웨이를 하고 있는 왕더순 씨. 하루에 2시간 씩 운동을 해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제공=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80세의 할배 배우 왕더순(王德順) 씨. 누가 보더라도 바로 첫 눈에 그가 웬만한 젊은이 못지 않은 몸을 자랑하는 몸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런 몸을 SNS 등을 통해 널리 홍보, 배우 시절보다 더 유명세를 치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출신인 그는 24세 때부터 무대 생활을 해오고 있는 연극배우 출신이다. 하지만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당연히 수입이 변변치 않아 생활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그럼에도 그는 무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50세가 되던 1985년에는 몸 움직임을 주로 하는 판토마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때부터 그는 무대에서 얼마나 몸이 중요한지를 인식했다고 한다. 하루에 2시간씩 본격적으로 몸 만들기에 들어간 것도 이 무렵부터였다. 65세 때부터는 승마를 배워 바로 실전에 임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30여 년 동안 거의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았다. 그가 80세의 나이에도 도무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보인다.

그는 지난 해부터는 반라의 모습으로 젊은이도 쉽지 않은 런웨이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 결과 언론의 주목도 꽤 많이 받았다. 배우 시절 때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는 아이러니한 결과 역시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는 최근 한 강연에서 “나이를 의식하면 그때부터 늙는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무대와 운동을 사수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닌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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