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핵심 인력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했던 김유리 이사에 이어 지난해 유상증자를 주도한 차력 이사까지 회사를 떠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력 이사는 지난 3월 31일부로 파티게임즈를 퇴사했다. 차 이사는 하나금융투자 IB본부,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파티게임즈에 지난 2014년 입사해 IPO 이후 유상 증자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임원이다.
그간 차 이사는 파티게임즈 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지내오다 지난해 파티게임즈가 유상 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50억원을 출자해 만든 ‘피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이사를 맡아왔다.
파티게임즈를 떠나면서 차 이사는 피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사직도 함께 내려놓으며, 당분간 피인베스트먼트에서 비등기 임원으로 지낸다.
이에 앞서 파티게임즈의 핵심 개발자 김유리 이사도 지난해 6월 퇴사하고, 신생 스튜디오 'V8'을 설립했다. 김 이사는 파티게임즈 이대형 전 대표(현 CPO)가 지난 2011년 설립한 파티스튜디오에 합류. 모바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아이러브커피’, ‘숲속의앨리스’ 등을 출시해 파티게임즈 IPO까지 거친 핵심 멤버다.
지난 2014년 출시한 ‘숲속의앨리스’의 총괄PD를 맡은 김 이사는 파티게임즈의 특징인 여성향 SNG를 내세우며 RPG(역할수행게임)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로 시장 공략에 명확한 비전을 마련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