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BBC에 소개된 삼성중공업 ‘씨잭스 씰라’는 어떤 설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402010018974

글자크기

닫기

홍정원 기자

승인 : 2016. 04. 02. 08:00

씨잭풍력발전기설치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풍력발전기 설치선 ‘씨잭스 씰라’가 영국 공영방송인 BBC에서 소개됐다.

1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BBC가 지난달 초 씨잭스 씰라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씨잭스 씰라는 해상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선박이다. 길이 139m, 폭 50m, 높이 11m의 규모로 갑판 넓이만 5000㎡에 달한다. 가변적재중량은 8800톤으로 7MW 터빈 7개를 한꺼번에 싣고 최대 12노트(시속 22.2㎞)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영국 해상 풍력 발전 기업 시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이 설비를 수주, 2년 6개월간의 건조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인도를 마쳤다. 총 계약금은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에 달한다. 이 설비는 조만간 북해에서 진행될 해상 풍력단지 하부구조물 설치에 투입될 예정이다. 최대 작업 가능 수심은 65m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 설비는 선체에 장착된 잭업 레그를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면에 고정한 뒤 선체를 해수면 위로 부양시킴으로써 조류와 파도의 영향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선박”이라고 말했다.

풍력발전설비설치선조감도
홍정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