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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표 당선 이군현 의원 “전국 무대로 지원 사격 나선다”

무투표 당선 이군현 의원 “전국 무대로 지원 사격 나선다”

기사승인 2016. 03.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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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동총괄선대본부장 임명
"최대 목표는 박근혜정부 뒷받침"
"통영·고성 항공산업단지 조성, KTX 건설 추진"
이군현 의원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전국 최초로 무투표 당선됐다. 3선의 이 의원은 28일 “당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전국 어느 곳이라도 가서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4·13 총선에서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 단독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총선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것은 소선거구가 도입된 13대 국회 이후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회관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성실히 일을 한 것에 대해 지역구 주민들이 진정성을 인정해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영·고성은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야권이나 무소속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당시부터 단 한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 이학렬 전 고성군수, 강석우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국장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선을 벌여 승리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공천자대회에서도 이 의원은 당선 축하 인사를 받기 바빴다. 이미 당선이 확정된 이 의원은 당의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남은 선거 기간 동료들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2004년 옛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이 의원은 선거일인 4월 13일 공식적인 4선 의원이 된다. 2010년 원내수석부대표, 2011년 경남도당위원장, 2014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아왔던 이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으로서의 가장 큰 책임으로 ‘박근혜정부의 뒷받침’을 꼽았다. 이 의원은 “정당이 정권을 잡지 못하면 ‘불임 정당’으로 존립 이유 자체가 없다”며 “내년에 대선이 있는 만큼 재집권에 성공해 새누리당의 가치·정책·이념을 펼칠 수 있는 뒷받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통영·고성 지역에 좋은 기업들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KAI)가 있는 사천과 인접한 고성에 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하고 KTX 남부내륙철도의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해당 지역은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북 김천과 삼천포(현 사천시)를 잇는 ‘김산선’이라는 명칭으로 기공식을 거행한 후 50여년간 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항공우주산업의 경우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들어오며 이들에게 물류는 중요한 입지요인”이라며 “KTX 개통은 지역 산업 발전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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