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10회에서는 안재욱의 거듭된 설득에 소유진은 권오중에게 아이들 면접권을 주기로 합의하고 유치장에서 나왔다.
다음 날 퇴근길 소유진은 회사 주차장에서 차를 찾으려 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소유진의 차가 권오중의 빵집 주차장에 세워져 있음을 알고 있었던 안재욱은 또다시 엮이기 싫어 모르는 척 지나치려 했지만, 끝내 소유진 걱정에 다신 돌아와 그녀를 태우고 빵집으로 향했다.
차를 찾으러 간 소유진은 권오중, 왕빛나 부부를 만났고, 권오중이 “지나가는 남자들을 잡고 물어봐 누가 널 여자로 본다구”라며 무시했다.
소유진은 자신을 무시하자 홧김에 “(이상태 팀장과) 어제부터 사겨 우리”라고 내뱉어버렸다. 그 때 안재욱이 걸어와 소유진의 손을 잡으며 다정하게 차에 태웠고, 놀라 얼어붙은 소유진의 볼을 꼬집으며 “뭘 이렇게 놀래? 귀엽게”라며 달달한 애정표현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자신에 찬 표정으로 권오중과 왕빛나를 돌아보며 “우리 사귑니다 안됩니까?”라며 결정적 한방을 날렸다.
서로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 조금씩 감정이 쌓여가던 안재욱과 소유진이 권오중과 왕빛나 앞에서 연인임을 공표함으로써 이 둘 사이의 관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아이가 다섯' 10회는 전국기준 30.1%(닐슨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 단 10회만에 30%를 돌파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