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반떼 미디어시승 주행장면(3) | 0 | 2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1위는 현대차 아반떼(7932대)가 차지했다. / 제공=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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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2% 늘어난 11만616대를 기록했다. 개소세 인하 연장 조치가 내수 판매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둔화 등 여파로 4.4% 줄어든 51만9288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국내외를 합친 판매량은 62만99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현대차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총 33만6천2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2%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는 8.2%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7932대가 팔린 아반떼가 이끌었다. 쏘나타 5916대(하이브리드 591대 포함), 그랜저 3876대(하이브리드 545대 포함), 엑센트 14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610대를 기록했다. 1월 출시된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311대가 판매되며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총 22만3160대(국내 3만9110대·해외 18만4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0.7%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준대형 세단 K7의 신차 효과와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의 인기 속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K7은 6046대(구형 포함)가 팔려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2009년 12월 1세대 K7 출시 첫달의 5640대 판매기록을 6년2개월만에 깬 것이다.
해외 판매는 1.2% 감소했다. 국내 생산분은 최근 수출경기 악화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생산 물량은 2.4%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4만4610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1만1417대로 24.6% 늘어났다. 특히 신형 경차 스파크는 5852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96.5% 급증했다.
쌍용차는 내수 6982대, 수출 3592대 총 1만574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4263대, 수출 1만197대 총 1만5360대를 팔았다.
한편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1위는 현대차 아반떼(7932대)가 차지했다. 그 다음은 현대차 포터(7098대), 기아차 K7(6046대), 현대차 싼타페(5985대), 현대차 쏘나타(5916대), 한국지엠 스파크(5852대), 기아차 모닝(5727대)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