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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80.7%)이 “이별 후 상대 기억 속에서 내 모습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헤어진 연인에게 기억되고 싶은 모습은 ‘행복한 추억을 가장 많이 남긴 사람’(남 41.3%, 여 34.4%)이었다. 이어 남성은 ‘못해준 게 많아 아쉬운 사람’(32.1%)으로, 여성은 ‘인생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18.7%)으로 기억되길 원했다.
남성 40.2%는 헤어진 연인이 ‘미련’을 절대 잊지 않길 바랐다. 이어 ‘나와 관련된 모든 것’(20.7%), ‘데이트 장소’(17.4%)를 골랐다. 여성은 ‘나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버릇’(29.2%), ‘못해준 것들’(23%), ‘데이트 장소’(19.6%) 등을 꼽았다.
미혼 남성 71.2%는 헤어진 연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었다. 반면 여성은 과반 수 이상(56.5%)이 노력한 적이 없었다.
이별의 순간, ‘좋은 사람’은 ‘미련 없이 떠나 관계를 정리하는 사람’(30.8%)이다. △행복했던 추억들을 상대에게 상기시켜주는 사람(20.6%) △차는 것 보다 차이는 쪽을 택하는 사람(18.8%) △좋은 친구로 남자며 회유하는 사람(16.8%) 등의 답변도 있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별의 순간 미련 없이 떠나 관계를 정리하고 상대방 마음 속에는 영원히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라고 있다”며 “후회없이 사랑했다면 그것만으로 서로 의미 있는 행복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