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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창업자 36% “대출 없이 창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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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승인 : 2016. 02. 24. 08:26

‘2016 프랜차이즈 서울(3월3일~5일)’ 참관 신청자 4677명 대상
창업 준비금 계획 1억원 미만이 가장 많아…프랜차이즈 창업 시 가맹비용 최우선
커피·베이커리 ‘카페 창업’ 선호도↑ ‘외식 창업’↓
2016프랜차이즈서울 포스터 (1)
코엑스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2016 프랜차이즈 서울’ 참관 신청자 4677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대출 없는 소자본 창업’을 하려는 사람이 10명 중 3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창업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서비스 이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출 계획 없다’는 답변이 36%로 가장 많았고, ‘창업 자금의 20% 미만’이 27%, ‘창업 자금의 60% 이상’은 5%에 불과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 위험성에 대한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하면서 사업 초기부터 강력한 리스크 관리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준비금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1억원 미만’이 49%로 절반에 달했다. 이어 ‘1억~2억원(18%)’, 2억~3억원(6%)‘, ’3억원 이상(3%)‘ 순으로 초기 비용 부담이 덜한 소규모 창업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창업할 때 예비 창업자들은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가맹비용(38%)’을 ‘브랜드 인지도(34%)’와 ‘본사 지원 시스템(28%)’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코엑스 전시팀 염중희 과장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소규모로 안전하게 창업을 시작하려는 예비 창업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런 경향에 맞춰 이번 박람회에서 참가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소자본 창업 브랜드와 시스템 등을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예비 창업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창업 업종 1순위로 커피나 베이커리 등 카페 창업(65%)을 꼽았다. 전년도보다 4% 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36%로 전년 대비 12% 포인트 감소했다. 카페 업종이 외식 업종보다 매장 관리가 쉽다고 생각하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16 프랜차이즈 서울 참관 신청자는 30대와 40대가 33%, 28%로 가장 많았다.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고용 불안이 일상화 되자 일찍부터 창업 계획을 세우려는 3040 세대가 박람회 등을 통해 현장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

한편, 3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6 프랜차이즈 서울’은 코엑스와 세계 최대 전시 기업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Reed Exhibitions Korea)가 공동주최한다. 프랜차이즈 서울은 1996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창업박람회로 맥도날드, 파파존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만화가게V, 젤라리소, 샐러디 등 신생 유망 프랜차이즈 업체까지 130개사 14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계약 체결 시, 가맹 본사가 제공하는 가맹비 및 교육비 할인과 인테리어·장비 지원 등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창업과 개별창업의 장단점’, ‘입지 선정 비결’, ‘임대계약 및 창업 관련 법률’, ‘창업지원제도’ 등 9개 세션으로 구성된 창업 아카데미도 개최된다. 가맹사업 법률 전문가와 시중은행의 금융 전문가 등이 참여해 1대1로 보다 심도 있는 창업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전문가센터도 운영된다. 프랜차이즈 서울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과 창업아카데미 수강 신청은 프랜차이즈 서울 홈페이지(http://franchiseseoul.co.kr)에서 가능하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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