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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미혼남녀 절반 “결혼 후 1~2년 사이 출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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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승인 : 2016. 02. 18. 11:13

희망자녀수 2명, 저출산 원인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 28.6%
[듀오]미혼남녀 자녀 계획
미혼남녀 10명 중 5명은 출산 시기로 결혼 후 1~2년 사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듀오의 ‘미혼남녀의 출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1000명)의 47.6%가 ‘결혼 후 1~2년 사이’에 출산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결혼 1년 이내(20.9%) △결혼 2년 후(17.1%) 등의 순이었고,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응답은 14.4%로 나타났다.

◇미혼남녀의 희망 자녀수는 1.96명

이상적인 자녀수는 1.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5~29세(2.04명) △30~34세(1.94명) △35~39세(1.94명) 순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25~29세(2.08명) △30~34세(1.92명) △35~39세(1.86명)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많은 자녀를 희망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28.6%)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8%) △결혼의 지연과 기피 의식(17.7%) 실효성 없는 국가 정책(11.1%) 순으로 꼽았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여성(58.6%)보다 남성(72.8%)이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정부 정책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정부 정책이 출산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7.8%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40.6%)’, ‘긍정적(11.6%)’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정책 만족도는 남성(34.6점)이 여성(40.4점)보다 더 낮았다.

이에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보육지원(31.9%) △출산지원(29.8%) △주거지원(13.7%) △결혼지원(9.1%) △취업지원(8.5%) △경력단절 예방지원(7%) 순으로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의 열쇠는 우리사회 전체에 녹아 든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부부와 가정을 탄생시키는 일뿐 아니라 결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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