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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고상장 지속… 매출 26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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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승인 : 2016. 02. 15. 14:59

전년대비 매출액 약 39% 증가, 당기순이익 약 44% 증가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덱스터는 지난해 매출이 2014년 대비 39%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억원과 45억원으로 집계됐다.

덱스터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세와 관련해 “설립 이래 꾸준히 기반을 닦아온 중국 시장 진출이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중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마진 위주의 작품을 수주한 덕분이다. 결국 중국 VFX 시장도 이윤이 높은 작품을 효율적인 내부 프로세스로 작업하는 업체가 시장 주도의 키를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덱스터는 디지털 휴먼을 비롯한 독보적인 크리처 제작 기술을 보유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미스터고 3D 등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국 영화 VFX를 담당했다.

특히 덱스터가 메인 VFX를 담당했던 △몽키킹1 △지취위호산 △구층요탑 △적인걸2 등은 중국 역대 흥행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덱스터가 참여한 ‘몽키킹2’의 경우 개봉 3일차에 4억2390만위안 누적 박스오피스 수익을 달성했다.
김용화 덱스터 대표이사는 “덱스터는 설립 이래로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중국 시장 진출, 두 가지에 주력해 왔고 이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VFX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그 동안 쌓아온 중국 투자 파트너 및 네트워크를 통해서 VFX 수주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유관 사업 확장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는 2016년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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