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
‘아이가 다섯’ 제작진이 극중 안재욱과 소유진의 재혼로맨스가 조금 더 특별한 이유를 공개했다.
다양한 드라마 속 돌싱과 재혼 소재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재혼’ 자체가 아닌 그 과정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현실감 넘치게 그려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아이가 다섯’속 싱글대디 안재욱과 싱글맘 소유진이 만들어갈 재혼로맨스는 나와 동떨어진 재벌의 이야기도, 자고 일어나니 신데렐라 스토리도 아니다. 가깝고 친근한 보통사람들의 속사정을 엿보는 듯,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들 전망이다.
극중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 분)의 재혼로맨스는 처음보다 더 서툴고, 겪어봐서 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더군다나 ‘아이가 다섯’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아이 둘 딸린 싱글대디와 아이 셋을 키우는 싱글맘의 순수한 두 번째 사랑은 자신들의 설렘과 애타는 마음과는 상관없이 처음부터 현실적인 장애물에 맞닥뜨리게 된다.
또 하나의 장애물은 아들 같은 사위 이상태의 연애에 결사 반대를 외치고 나선 전 처가의 애정을 넘어선 집착이다. ‘아이가 다섯’이 일반적인 재혼로맨스와 차별되는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착한 심성의 이상태는 사별한 전처를 잊지 못하고 아들이 없는 처가에 같이 살며 살가운 아들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것.
이처럼 ‘아이가 다섯’은 재혼 그 자체로 해피엔딩이 아니라 로맨스 그 너머에 있는 돌싱로맨스 이후 재혼의 현실적인 갈등요소들 그리고 이들만의 극복방법과 치유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현실 로맨스에 목말라 하던 시청자들의 요청에 응답할 전망이다.
특히 하나의 가족과 또 다른 가족의 낯선 만남과 충돌이 만들어내는 성장통을 함께 겪어내고 마침내 하나의 가족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받는 화해의 과정은 시청자들에게도 기분 좋은 설렘을 전해줄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아이가 다섯’은 ‘재혼이 곧 해피엔딩’이라는 동화책 같은 서툰 결론이 아니라 그 결합의 과정을 현실감 넘치고 설득력 있게 풀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이가 다섯’은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힘찬 응원가로 유쾌하고 건강한 KBS 주말 가족 드라마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20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