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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의무후송 전용헬기 첫 비행 성공… 연말 개발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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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누리 기자

승인 : 2016. 01. 26. 00:02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초도비행 1
지난 22일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된 비행 시험에서 수리온 의무후송 전용헬기가 첫 비행을 하고 있다./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2일 오후 20여 분간 진행된 수리온 의무후송 전용헬기 초도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시험비행조종사 2명과 기술자 1명이 탑승한 가운데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방위사업청·합동참모본부·육군·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관했다.

2014년 본격 개발에 착수한 수리온 의무후송 전용헬기는 올해 말까지 혹한기 시험, 운용성 평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의무 장비와 비행성능을 검증해 개발을 끝내고 2018년부터 전력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가 개발·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목적헬기인 수리온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무후송 장비를 추가해 개발되는 이번 헬기는 최대 6명까지 동시 후송이 가능하다, ‘기상 레이더’ ‘지상충돌 경보장치’ 등이 탑재돼 악천후나 야간 임무수행에 적합하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은 우리 군과 경찰청의 운용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 신속한 정비·점검을 통한 높은 헬기 가동률, 낮은 유지비 등 운용 효율성까지 입증됐다”며 “해외 고객들의 관심과 신뢰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다양한 수리온 파생형헬기를 개발해 향후 20년간 400여대의 국내 외국산헬기를 대체하고 600여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다. 현재 중동·남미·동남아시아 등 20여 개국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초도비행 기념촬영
지난 22일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된 비행 시험에서 참석자들이 수리온 의무후송 전용헬기 초도비행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KAI
문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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