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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옥션에 따르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업체인 넷플리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6일을 포함해 최근 1주일(1월3~10일) 스마트미러링 제품 판매가 전주 대비 15% 상승했다. 스마트미러링은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서 보는 화면을 TV로 연계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또한 게임 콘솔 기기인 PS4도 같은 기간 24% 늘었다. 스마트셋톱박스와 Divx플레이어는 각각 20%, 32% 판매가 증가했다. 애플 아이패드 역시 26%, 아이패드 미니는 16%, 올인원PC가 51% 신장했다. 특히 애플 올인원PC는 최근 1주일 동안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판매가 늘었다.
넷플릭스의 강점은 국내 팬덤 문화로도 자리잡고 있는 미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다량 서비스하고 다양한 스마트기기로 호환 가능하다는 점이다. 국내 서비스를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한달 무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무료 기간이 끝나면 베이식(7.99달러), 스탠다드(9.99달러), 프리미엄(11.99달러)의 옵션별로 멤버십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13일에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공식채널을 오픈해 붓글씨를 활용한 홍보영상 등 네티즌을 겨냥한 소통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옥션 관계자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집뿐만 아니라 이동 중에도 간편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 넷플릭스가 국내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관련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스마트미러링·스마트TV 등의 관련 제품군 확대와 서비스강화로 소비자 편의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