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땡처리, 표절, 품질 논란까지… 헬기업 '스베누' 총정리
한 때 젊은 계층들에게 사랑받았던 신발 브랜드 ‘스베누’.
최근 황효진 대표가 수백억대 사기혐의로 피소되면서 각종 논란에 휘말리기까지! 일명, ‘스베누 사태’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스베누는 어떤 회사였나?
-2012년 ‘신발팜’이란 인터넷 쇼핑몰로 시작해 2014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꾼 스베누는 공격적인 사업확장으로 ‘연 매출 400억원대’, ‘백화점 등 주요 유통망 진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파트너쉽 체결’을 이룩했고 AOA, 아이유 등 유명 아이돌을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인기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대표는 누구?
-황효진 대표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BJ 출신으로 ‘BJ소닉’으로 활동했고 ‘스타크래프트’를 중계 방송하며 인기를 끌다 스베누를 창업하면서 ‘20대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스베누 대리점 옆에 ‘땡처리 매장’이 나타나 매장 공급가보다 절반 이상 싼 신발을 파는 일이 일어나자 대리점 업주들이 들고 일어난 것. 대리점뿐 아니라 제조공장 관계자들도 스베누 본사로부터 제조 대금을 받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 공장주가 스베누 본사 안에 들어가 “내 돈 내놔”라며 자해행위를 하다 병원에 실려간 사건도 있었다.
1. 과거 스베누 관계자가 SNS 상에서 쓴 막말
“안 어울리고 못 신으니까 열폭”이란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커지자 스베누측은 “일부 손님의 과한 행동을 지적한 것”이라 해명했다.
2. 브랜드 로고 표절 논란
미국 디자인 업체 맥과이어의 로고와 스베누의 로고가 비슷하다는 의혹이 일었다.
맥과이어의 로고는 2013년 2월부터 사용됐는데 스베누는 2014년 2월 특허청에 로고 등록을 한 것.
3. 신발 품질 논란
세탁시 염료가 빠져나오는 ‘이염’ 현상 때문에 유명 세탁업체에선 스베누 운동화를 받지 않을 정도 하지만 스베누측은 품질개선·관리보단 댓글알바, E스포츠 후원 등으로 이미지 쇄신을 시도했다.
현재 다수의 공장주들과 가맹주들은 황 대표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에 황대표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히며 “공장측과 가맹점 그리고 직원분들과
별도의 미팅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사면초가’ 스베누... 각종 어려움에 처한 공장주, 가맹주, 직원들...
황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스베누 사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