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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 지방채 발행 규모는 민선 5기 출범 당시 2,665억 원에 달했지만, 5년 반만에 국비지원 융자금 3억여 원을 제외한 사실상 지방채 제로 도시를 달성했다. 2024년까지 시가 부담해야 했던 이자 366억 원은 고스란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또한 민선 5기 출범 당시 6,097억 원에 달했던 실질부채도 사실상 ‘제로(0)’를 달성했다. 남아 있는 356억 원의 실질부채는 내부거래인 통합관리기금 228억 원과 우발부채 등 128억 원으로, 시의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향후 통합관리기금과 우발부채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 유지 및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양시의 큰 재정적 부담요소로 작용하는 킨텍스 지원부지 조기 매각을 위해 대단히 어려운 국내외적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킨텍스 지원 부지 매각 T/F’ 운영과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펼친 결과 민선 5기 이후 7개 킨텍스 부지를 약 5,117억 원에 매각할 수 있었다. 아울러 향후 확보 가능한 2,800억 원의 재원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마이스 활성화사업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취임 직후 고양시의 재정 상황을 듣고 깜짝 놀랐다. 새로운 사업에 쓸 수 있는 돈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었다. 시의 이번 성과는 5년 반 동안 전 직원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구책을 펼친 결과”라며, “이번 지방채 제로 달성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시의 재정건전성을 꾸준히 관리해 나가고, 급증하는 복지비용 등 향후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전건전성 TF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은 ‘지방채 제로 도시 실현’ 발표에 이어 2016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고양시 2016년 시정운영 방향은 첫째는 102만 고양시민의 안전과 자치, 둘째는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이며 셋째는 따뜻한 복지·교육도시, 넷째는 창조적 문화예술도시이며 인권존중의 평화통일특별시가 그 마지막이다.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K-컬처밸리와 신한류 관광특구, 2016 로타리 국제대회,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국제 신한류 관광·마이스 산업 도시를 향한 종합추진전략으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돋보였다.
또한 연간 1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5천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사업, 킨텍스와 강남을 22분 만에 연결하는 총 사업비 4조 6천억 원의 GTX 건설, JDS지구 발전계획, 대곡역세권 개발 등 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