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이 첫 대본리딩부터 위트있는 대사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대박 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이가 다섯’ 팀은 지난 4일 경기도 양평소재 쉐르빌파라다이스 연수원에서 첫 대본리딩을 가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정규 감독과 정현정 작가를 필두로 안재욱, 소유진 두 주연배우와, 장용, 박혜숙, 최정우, 송옥숙, 성병숙, 김청 등 명품 중견연기자들을 비롯해 심형탁, 심이영, 임수향, 신혜선, 안우연, 권오중, 왕빛나 및 정윤석, 김현수 등의 아역들까지 출연진이 총출동한 이날의 대본리딩은 설레임 가득한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연출은 맡은 김정규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들을 한 사람씩 친절하게 소개하며 대본리딩을 시작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을 진두 지휘했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자리였음에도 선배 배우들의 노련미와 후배 배우들의 패기가 만나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루며 활기 충만한 시너지를 내뿜었다.
주연을 맡은 안재욱과 소유진은 작은 표정과 호흡 하나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하여 듬직한이상태와 사랑스러운 안미정을 그려내며 막강 케미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쉬는 시간에도 다정하게 이야기 꽃을 피워 드라마 속 커플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속 안재욱의 본가와 처가 여인들의 팽팽하면서도 유쾌발랄한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안재욱의 어머니 박혜숙과 장모 송옥숙은 안재욱에 대한 강한 애정으로 상냥한 웃음과 정중한 대화 속 가시 돋힌 말로 서로를 견제했다. 임수향과 신혜선은 시종일과 티격태격 하지만 통통튀는 귀여움으로 무장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녀들의 신경전은 센스있고 위트넘치는 대사와 더해져 극의 활기와 재미를 증폭시켰다.
캐릭터와 일체가 된 배우들의 열연과 맛깔 나고 찰진 대사가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만들었다. 명품 중견배우들의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열정적이고 혈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극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아역 배우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화목함을 더해 모든 세대가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다.
완벽한 신구 조화와 가족 같은 팀워크를 보여준 ‘아이가 다섯’ 팀은 무엇보다 연출을 맡은 김정규 감독과 정현정 작가에 대한 강력한 믿음으로 더욱 끈끈한 결속력을 보여주었고,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즐거운 첫 대본리딩을 마쳤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오는 2월 2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