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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장애인 자세유지기구 1만4000여건 제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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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6. 01. 07. 10:07

전국 유일, 장애인 개별 특성·욕구별 맞춤형 자세유지기구 제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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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세유지기구
인천시가 전국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자세유지기구 보급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만4000 건이 넘는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거주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특성 및 욕구에 적합한 맞춤형 자세유지기구를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1679건의 자세유지기구(이동기기 포함)를 제작·보급했으며, 지금까지 장애인들에게 제공된 혜택이 모두 1만40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해 온 장애인 자세유지기구 보급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천시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 특수시책 사업이다.
자세유지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특허제작기술을 보유한 보조공학사, 의료전문가, 산업디자이너 등 전문인력이 체압분포 측정시스템, 3D스캐너 등 첨단가공장비를 활용해 ‘노틀담복지관 자세유지기구센터’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뇌성마비, 중추신경계장애를 비롯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인의 개인별 신체특성을 평가하고, 개별 욕구에 따라 자세유지대 및 자세유지기구(눕기, 앉기, 서기), 이동기기(유모차형, 휠체어형)를 저렴한 비용으로 개별 맞춤 제작해 지원한다.

사업비는 인천시가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자세유지기구를 구입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에게는 무료로, 일반 장애인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한다.

보급 후 3~6개월 단위로 정기적인 A/S도 실시한다.

중증장애아동의 경우 신체적 발달과 교육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사항이 올바른 자세 유지다.

이 사업을 통해 맞춤제작기구를 이용한 중증장애아동은 우선 신체변형 악화 및 2~3차적 장애를 예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상의 대부분을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세유지능력(이동능력 포함), 정보처리능력, 의사표현능력 등이 향상돼 장애아동은 물론 그 보호자까지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자세유지기구 제작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인천시 거주 등록장애인은 노틀담복지관 홈페이지(www.pmac.or.kr) 또는 자세유지기구센터(540-8988) 상담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이용 만족도를 제고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잠재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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