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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저물가·저성장체제 대비해야… 성장동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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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12. 30. 15:17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 현대경제연구원
생산성 둔화와 수출 부진에 따른 저물가 저성장 체제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3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저물가 지속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세계 주요국의 유례없는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및 저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법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생산성 둔화와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한 저성장 기조 고착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내 임금대비 낮은 노동생산성 등으로 기업의 생산기지가 해외로 이전하면서 기업 수익 개선과 임금상승의 연결고리가 약화되고 소득증가율 둔화와 고령화로 인해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이 제약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국제유가 하락과 원화 절상에 따른 제조업 기반 약화 우려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무역흑자 확대로 원화 가치가 절상되면서 제조업의 수익성 저하 및 수출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한국판 네덜란드병 발생에 대해 경고했다.
또 “장기적으로 저물가 저성장 체제에 대비해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유망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및 모니터링 체계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또 “정책당국은 국내 경기 성장세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며 “완화적 금융정책, 해외투자 활성화 등으로 구조적 성장둔화 가능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가계소득 기반 약화, 가계 소비여력 제약, 주식에서 금융으로 변화한 가계자산 추이 변화, 해외직접투자 확대와 국내 투자유인 약화 등 기업투자 여건, 국내 총수요 부진, 글로벌 물가 동조화, 국내 유통구조 등 물가변동과 관련해 달라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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