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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혼남녀가 꼽은 ‘1등’ 배우자의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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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승인 : 2015. 12. 29. 13:47

[듀오] 2015 이상적 배우자의 조건
‘2015 이상적 배우자의 조건’ /제공=듀오
대한민국 청춘남녀가 꼽은 배우자가 갖춰야 할 조건 1위는 ‘성격’으로 나타났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실시한 ‘올해 대한민국 미혼남녀의 결혼인식’에 대한 설문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조건 1순위는 성별에 상관 없이 ‘성격’(남 32.9%, 여 32.7%)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 기준으로 남성은 여성의 ‘외모’(19.9%)를,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15.6%)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배우자의 경제력에 대한 기대치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올해 이상적인 아내의 연소득과 자산은 전년 대비 각각 788만원(20.5%), 6347만원(36.9%) 급증한 4631만원과 2억3539만원이며, 남편의 경우 각각 490만원(10%), 2691만원(10.1%) 증가한 5417만원과 2억927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주목할 점은 남성의 배우자 선택에서 경제력(6위→3위)과 가치관(3위→6위)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여성의 배우자 선택에서는 직업이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서며 외모·가정환경·가치관을 한 단계씩 밀어냈다.
전체적으로 남성은 △성격(32.9%) △외모(19.9%) △경제력(8.5%) △직업(7.9%) △종교(5.1%) 순이었다. 여성은 △성격(32.7%) △경제력(15.6%) △직업(10.6%) △외모(9.2%) △가정환경(9.0%) 순으로 나타났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결혼에 대한 어려움과 이로 인한 문제들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듀오는 대한민국 미혼남녀가 결혼이 가져다 주는 행복을 포기하지 않도록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친결혼문화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결혼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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