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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아태 지역의 올해 소매 전자상거래 판매액은 8776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35.7% 증가했다.
이 수치로 아태지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디지털 소매시장으로 우뚝섰을 뿐 아니라 소비액 점유율도 52.5%로 처음으로 과반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등극했다.
이같은 급성장의 동력으로는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증가와 소비자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이는 모바일 기기의 인기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성장 속도도 전세계 평균보다 약 10% 이상 더 빠르게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도는 129.5%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65.6%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보다 5% 가량 증가하며 올해 혼자서만 전세계 소매 전자상거래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괴력을 발휘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마케터는 2018년와 2019년에 각각 50%, 55.1%를 중국이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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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이사는 현지 기업들은 빠른 인터넷 서비스와 많은 모바일 기기들의 활용과 연계해 자사의 물류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으며, 일부는 아예 앱 전용 서비스로 전환하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현 시장 구도를 설명했다.
아태지역은 전체 소매시장의 온라인 결제부분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점유율을 능가하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현재 아태지역내 소매판매의 10.2%는 전자상거래가 차지하고 있는데 전세계 평균이 7.4% 인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다. 이 수치는 2019년까지 20.4%로 상승할 전망으로, 같은해 세계 예상 평균치인 12.8%보다 두배가량 더 높다.
전체 소매판매의 규모도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 이마케터는 올해 아태지역의 전체 소매판매가 8조5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2019년까지 11조4600억 달러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 전세계 소매판매의 20.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