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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개관 기념 ‘제1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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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기자

승인 : 2015. 12. 15. 14:52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역할과 과제’ 한·중·일 전문가 발표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개관 기념 '제1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전경
“부산서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행정자치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1시 유엔평화기념관 3층 컨벤션홀에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10일 개관한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향후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해 고견을 듣고,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로 마련되며,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유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모두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재정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20세기 인간이산(人間離散)과 강제동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고바야시 히사토모(小林久公)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 사무국 차장이 ‘일제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조사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김문길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와 하유식 박사(부산대학교 사학과)가 토론을 진행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황보명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이 ‘역사관의 지속 가능성 모색-안과 밖의 외연 확대’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장솽빙 중국 위안부 피해자문제 연구가와 이주성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유족대표가 토론을 이어간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세션은 심규선 고려대 글로벌 일본연구원 초빙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세 번째 세션은 최봉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가 사회자로 나선다.

김용봉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은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동원된 희생자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추모하기 위해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부산에 문을 연 것을 계기로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지향점과 역할을 함께 고민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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