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201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어 총 32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올 한해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준 우수 콘텐츠와 해당 콘텐츠의 제작자,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해외진출유공포상’(대통령 표창) 수상자로는 김용화 덱스터 대표와 이재석 JJS미디어 대표가 선정됐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이기도 한 김 대표는 덱스터를 창립해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로 중국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공연시장의 수요를 예측해 분석하는 플랫폼 ‘마이 뮤직 테이스트’를 개발, 공연 산업의 근본적인 위험을 줄여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대통령 표창) 대상자로는 비정규직과 직장인의 애환을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으로 연출해 사회적 담론을 끌어낸 ‘미생’의 김원석 프로듀서와 21세기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린 ‘슈퍼차이나’의 황응구 연출자가 선정됐다.
만화 부문 대통령상은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개성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피규어, 의류 등으로 제작되는가 하면 지난 5월에는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돼 만화계의 대표적인 ‘원소스 멀티유즈’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은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북미 주요 채널에 방송된 ‘출동! 슈퍼윙스’, 캐릭터부문 대통령상은 전 세계 95개국에 진출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자리잡은 ‘로보카폴리’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