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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지루해 승부차기로 종료’ 지시한 아프리카 ‘황당’ 대통령

‘축구가 지루해 승부차기로 종료’ 지시한 아프리카 ‘황당’ 대통령

기사승인 2015. 12. 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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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DELAZIZ
출처=/트위터
아프리카의 모리타니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대통령이 경기 도중 승부차기를 지시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압델 아지즈 대통령이 지난 주말 슈퍼컵 테이라크-제이나팀과 크사르팀간 결승전이 1대1로 비긴 상태에서 지루하게 경기가 진행되자, 경기 시작 63분이 지났을 즈음 경기를 중단시키고 승부차기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의 돌연한 승부차기 결정은 선수와 팬들 모두 어리둥절하게 만들었고 압델 아지즈 대통령의 지시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분노 여론이 확산하자 모리타니 축구협회는 대통령과는 무관하며 두 팀의 합의로 이뤄진 결정이기 때문에 축구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변명하고 나섰다.

모리타니 축구협회 회장은 2011년부터 계속되어온 독립을 축하하기 위한 경기이며 공식 경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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